영국 수학자인 루이스 캐럴의 위대한 판타지의 고전의 탄생 배경
영국의 작가 ‘루이스 캐럴’의 1865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가장 영향력 있고 사랑받는 영문학 고전 중의 하나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원한 판타지의 고전이자, 비유와 은유가 정교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작가가 자신의 지인의 딸인 7~8세의 ‘앨리스’라는 소녀에게 즉석에서 들려주었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지하 세계의 앨리스’였는데,’ 였는데, 편집해서 나온 책이 현재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당시 옥스퍼드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을 때,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학장의 딸인 앨리스 리델이 당시 7,8살 정도였는데, 그 어린 친구와의 우정 때문에 그에게 들려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신기하고 동화같은 이 소설의 핵심 내용; 역시 영화화된 세계적 고전
이야기는 평화로운 오후, 한적한 언덕에 언니와 함께 있던 7살 소녀, ‘앨리스’가 ‘하얀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되는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시계 토끼’라고 불리는‘하얀 토끼’는 인간처럼 말도 하고, 시계를 보면서 바쁘게 다닙니다. 또한 작품 속 세계관의 불멸자, 씩 웃는 미소가 굉장히 인상적인 ‘체셔 고양이’의 순간 이동과 기발한 장난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자장이’라고 불리는 ‘매드 해터’인 미치광이 모자 장수는 장사는 안 하고‘3월 토끼’네 집에서 노닥거리기만 하는데, 디즈니 영화화한 작품에서는 메인 포스터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딱딱 정해진 줄거리가 있지도 않고, 자유 분방한 어린아이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시대의 배경인 빅토리아 시대에는 여성들이 순종적이어야 했지만, 주인공인 앨리스는 7살 소녀의 시선을 따라가서 사실 일관성도 없고, 상식을 깨는 난해한 언어와 코드 여행 같은 책입니다. 영어권사람이 아니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언어유희와 도단으로 가득한 책이며, 근엄한 빅토리아 시대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앨리스는 장소의 이동이라기보다는 개념의 점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히 읽지 않으면 되돌이표를 반복하는 듯합니다. 이는 위선적이고 근엄한 빅토리아 시대를 조롱하는 일종의 암호 같은 소설이며 정작 앨리스라는 주인공은 캐릭터 자체의 내면성이나 개성은 없어서, 이해하기가 상당히 난해하기도 합니다.
앨리스는 이 소설에서 반항적이고 자유분방합니다. 책자체가 주는 교훈도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에 당대 사람들에게 파격적이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해리포터와 같은 판타지물의 시초라고들 합니다. 또한 나중에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작품에서 앨리스의 도입부를 그대로 쓰고 있다고 할 만큼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터널이나 동굴을 지나서 낯선 세계로 가는 장면들이 판타지의 모습을 그대로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리얼리즘같은 소설 같은 느낌도 많이 있습니다. 당시 영국 사회의 느낌을 그대로 풍자한 모습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친 모자 장수가 등장하는데, 당시 영국은 모자를 대량으로 만들어서,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 수출을 하고 있었고, 양철로 모자의 주재료인 펠트 천을 만들었는데, 이때 질산 수은을 사용하는데, 작업장에 있는 사람들이 수은중독에 걸려, 시력 및 청력 저하는 물론이고, 경련, 우울증, 심지어 정신 이상 등의 정신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오늘날이면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상황이지만 당시는 이에 대한 노동법적 보상이나 복지의 개념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미친 모자 장수라는 설정 자체가 당대를 반영하고 풍자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여왕이 이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다음 책이 나오면 꼭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작가가 보내온 다음 책은 굉장히 어려운 수학 이론서였다고 합니다. 원래 ‘루이스 캐럴’은 ‘찰스 도슨’이 본명이고 옥스퍼드 대학교 수학과 교수인데, 그의 저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도 수학적인 논리와 철학적 역설이 녹아들어 있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4차원적이고 코딩같은 미로 속 숨겨져 있는 창의력과 자유분방함
이 세상이 전부 내 것이라면,, 모든 것이 말도 안 될 만큼 상상 초월할만한 세상이 될 거야..
(If I had a world of my own, everything would be nonsense. )
앨리스는 현실 세계의 규칙과 질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세상을 꿈꾸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앨리스는 '상상 속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인용구에서는 ‘말도 안 되는(nonsense)’이라는 표현을 통해 앨리스의 상상력이 얼마나 자유롭고 창의적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불가능하거나 어리석은 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앨리스는 이러한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상상 속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현실 세계에서 너무나 많은 틀과 규칙에 얽매여 살아갑니다. 이러한 틀과 규칙은 우리에게 안정과 편안함을 주지만, 동시에 우리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앨리스의 말처럼, 우리도 가끔은 현실 세계의 틀과 규칙에서 벗어나, 상상 속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녀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런 경험을 통해 우리는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라운드 시소 명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전시회
p.s: 아, 전시회 소식 알려드릴게요.
그라운드 시소 명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전시회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그라운드 시소 명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전시회
앨리스: 인투더 뉴월드(Alice: Into the New World)
명동 롯데백화점 9층
일시: 2024년 1월 10일 (수) - 6월 30일
장소: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9층
내용: 앨리스 : 인투 더 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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