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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책 리뷰(영어 원서)

[1984] ‘조지오웰(George Owell)'의 선견지명은 어디까지인가?

by chelseachoi 2024. 2. 5.

 

1984, 동물 농장

1984와 현재 사회의 닮은 점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빅브라더(Big Brother)’의 등장에 대한 우려는 ‘정보화 사회’의 진입과 2020년 초, 전세계적으로 덮친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한층 더 심화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포스트 코로나 시기라 조금 잦아졌지만, 그래도 그 잔재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그 예로, 국내 설치된 CCTV 수를 조사한 수치를 보면, 전국적으로 수백만 대의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비단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물론 국민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이유도 있겠지만, 서울 도심에 사는 평범한 한 직장인이 하루 평균 카메라에 찍히는 횟수는 손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는 보도자료도 있습니다.

CCTV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카드 사용 명세도 빅브라더의 감시 범위에 포함됩니다. 어느 식당에서 밥을 언제 먹었는지, 어떤 곳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했는지, 어떤 교통수단을 통해 이동하였는지,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은 어디인지, 인터넷 상거래 명세는 어떻게 되는지, 인터넷 홈페이지 방문 기록 및 이메일 등 로그 기록 등이 고스란히 남습니다.

 물론 CCTV 설치자, 교통 통신 회사, 신용 카드 회사, 인터넷 회사들이 고의적으로 로그 기록을 남기는 것은 아닙니다. CCTV의 경우 치안을 위해 부득이하게 사각지대에 설치가 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며, 카드 결제 내역이나 접속 로그 기록을 통해 데이터 베이스가 축적되어 자주 검색한 상품이나 내용, 영상이나 서비스 이용을 통해 보다 자신이 접하고 싶은 내용을 AI가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긍정적으로 보다 맞춤형으로 구현되어, 본인이 선호하는 비슷한 성향의 내용을 손쉽고 빠르게 접하고 이에 대한 관련 자료가 자동으로 쌓여 축적 기록이 됩니다.

하지만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허구의 존재였던 '빅브라더'가 허구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존재하여 이 모든 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 감독, 통제한다고 상상해 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일입니다.
 
빅브라더의 등장은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대한 통제와 감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빅브라더의 등장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법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의 권리를 인식하고, 빅브라더에 대한 감시와 저항을 위한 시민의식도 높여야 합니다.

빅브라더(Big Brother), Propaganda

1984의 전반적 내용: 빅브라더가 주는 메세지

 

1949년,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빅브라더’는 구체적인 실체가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개인의 자유와 생활을 침해하는 소설 속 허구의 인물로 등장합니다. 소설 속 무대가 되는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를 대표하는 공간으로써,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브라더’를 내세워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히 감시하고 통제, 지배합니다. 여기서 ’빅브라더’는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현대 사회의 감시 체제나 감시 권력을 가진 존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1984년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오세아니아의 한때 영국이라 불렸던 지역에 살며, 당의 진리부에서 일하는 하급 당원입니다. 이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동아시아 세 국가에 의해 분할통치 되는데, 윈스턴 스미스는 과거의 기사나 잡지등의 기록을 당의 주장에 모순되지 않게 왜곡하는 일을 맡으며 살고 있습니다. 당은 집안이나 사무실 공간을 24시간 샅샅이 비추는 텔레스크린, 풀과 나무에도 숨겨진 마이크로폰 등을 이용해 ‘빅브라더’라는 독재권력을 배후에 두고 철저히 감시하고 탄압합니다.

이 당시 사생활이나 개인공간이라는 말도 존재하지 않고 ‘2분 증오’라는 집단 프로그램을 통해 가공의 반역자를 보여주며, 사람들의 증오심을 증폭시키고 사랑까지 통제합니다.

 이에 반발심을 가진 주인공 윈스턴은 방 안 구석 텔레스크린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유일한 사각지대 공간에 앉아 이제까지는 상상만 해왔던 ‘일기 쓰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일기 쓰기’는 본격적인 체제 일탈자로서의 행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는 전체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그려낸 작품입니다. 소설 속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전체주의 사회에 저항하다가 고문과 세뇌를 통해 인간성을 잃고 맙니다.

이러한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인해 개인의 사생활이 쉽게 노출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배척하게 되었고, 인간성은 점점 퇴색해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인간으로서의 예의와 존중, 도덕성, 존엄성을 지킬 수 있을까요?
’1984'는 우리에게 그 해답을 제시합니다.  언어를 제한해 사고를 통제하고, 과거를 수정하며 세뇌와 억압을 통해 거짓을 진실이라고 강요하는 극단적인 사회를 통해, 오웰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1984, 동물 농장의 저자, 조지오웰(George Owell)

1984를 통해 조지오웰(George Owell)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

 

'1984'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지금 우리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자유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삶과 내면을 직접적으로 꿰뚫어 지금까지도 읽을 가치가 있는 ‘고전’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과거는 지워지고, 지워진 것은 잊혀졌고, 거짓말이 진실이 되었다.’

'1984' 속에 나오는 주인공의 명대사처럼  인간의 자유 의지와 감정을 지배하는 디스토피아 사회를 경고하는 이 조지오웰의 역작에서 다시 한번 문제 의식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과거를 통제하는 자가 미래를 통제합니다. 현재를 통제하는 자가 과거를 통제합니다.’라고 한 것처럼, 우리 사회는 현재와 미래에 대해 맹목적인 충성을 강요하고, 감시, 감청, 통제, 억압이라는 비인간적인 무차별적 수단을 통해 과거의 사건을 날조하고 말살시켜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를 통해 현대 시대의 거대 파워인 편향된 언론사의 보도를 통해, 한쪽으로 치우친 그릇된 기사 보도가 있었는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우리도 신경을 귀울일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타락한 권력 속에서 파괴되어 가는 주인공 ‘윈스턴’의 절망에 찬 몸부림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는 ‘빅브라더’의 존재가 과연 어떻게 존재할까요?아니면 이에 대비되는 개념으로써 거대 권력에 대한 자발적 견제 혹은 그를 행하는 주체를 의미하는 ‘스몰 시스터’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SNS’의 발전과 함께 발달한 스몰 시스터의 활약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익명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에서 스몰 시스터들은 각종 사회 현상,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공인, 새로 나온 신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솔직한 의견을 가감 없이 공유합니다.

물론 빅브라더에 비하면 부족한 스몰 시스터지만, 생각과 의견이 모이다 보면 집단 지성처럼 전문가 못지않은 의견과 정보들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스몰 시스터는 빅브라더에 대한 자발적 견제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스몰 시스터들은 빅브라더의 통제에 저항하고, 빅브라더의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몰 시스터들은 빅브라더에 의해서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습니다.

스몰 시스터는 우리 사회를 좀 더 자유롭고 정의롭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몰 시스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스몰 시스터를 지지해야 합니다.

인터넷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사회의 그릇된 행동을 비판하고, 공통의 정치구호를 외치고, 소비자를 외면하는 특정 갑질 기업의 불매 운동을 벌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미투 운동이 있습니다. 미투 운동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많은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불매 운동입니다. 불매 운동은 소비자들이 특정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지 않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소비자들이 기업의 잘못된 행위를 규탄하고, 기업의 변화를 요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또 다른 최근의 예로는 시민 유투브 사이버 경찰대입니다.
길에서 크고 작은 교통 법규를 어기는 자동차나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의 교통 도로 법규의 운전 및 주 정차시 위반사항을 본인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파파라치처럼 찍어서 위반 실태를 보고하여 배포하는 행위를 하여, 전반적인 시민들의 도로교통 준수에 대한 경각심 향상 및 긍정적 효과도 가져오긴 하지만, 무작위적 보복 행위등 삐뚫어진 시민의식으로 인한 행위로 선을 넘는 일은 이뤄지지 않아야겠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인터넷을 통해 더 단결된 목소리를 내고, 사회에 변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윤리적인 책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익명성이라는 이유로 책임지지 못할 심한 비난이나 특정 개인에 대한 사생활 침해,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등의 인권 침해 행동은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윤리적인 책임을 잊지 않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1984의 총평:디스토피아 소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는 전체주의 사회를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빅 브라더라는 독재자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사회에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자유와 진실의 소중함을 가르쳐줍니다. 빅 브라더는 모든 것을 통제하기 위해 감시, 선전, 고문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윈스턴 스미스는 이러한 억압에 맞서 자유와 진실을 위해 싸운다. 그는 결국 실패하지만, 그의 투쟁은 우리에게 자유와 진실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